미국·이란 전쟁으로 세계 에너지의 '대동맥'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등 아메리카 대륙에 눈을 돌리면서 파나마 운하의 전략적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파나마 운하청이 이란 전쟁으로 통행량이 증가해 운항 시간대에 대한 경매 가격이 2억 원 수준에서 전쟁 이후 5억 7천만 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부 선박들은 통과 순서를 앞당기기 위해 14억 8천만 원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는데 이는 예외적인 사항이며 단기적인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운하청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카우르테 바스케스 파나마 운하청장은 컨테이너선과 액화석유가스(LPG) 운반선이 가장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운하 처리 물동량에서 에너지 제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도 에너지 시장 분석 업체 아거스 미디어의 자료를 인용해 운하 통과를 위한 일일 경매 입찰 건수가 전쟁 이전보다 5배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장 흔히 사용되는 '파나 막스' 수문의 경매 낙찰가는 전쟁 전 대비 거의 10배 폭등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스 그리피스 아거스 미디어 미주 책임자는 "이런 가격 상승은 아시아 구매자들이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서 석유와 연료, 석탄 등을 조달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음을 반영한다"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산 원유와 가스를 차지하기 위한 유럽과 아시아 간의 경쟁도 전례 없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은 이미 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(LNG) 수입을 대폭 늘린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중동발 공급 불안을 겪는 아시아까지 미국산 물량 확보에 뛰어들면서 '미국산 에너지 쟁탈전'이 한층 가속화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S&P 글로벌은 "아시아 시장의 가스 가격이 유럽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대서양에서 생산된 물량이 아시아로 경로를 변경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240648588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