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, NATO 동맹국들을 겨냥해 전례 없는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'동맹 성적표'에 따라 76년 역사의 NATO 체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란과의 전쟁 작전을 지원하지 않은 나토 동맹국을 제재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논의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방부 내부 이메일을 근거로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충격적인 대안은 스페인을 NATO에서 일시적으로 제명하는 카드입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은 사회노동당 정부의 결정에 따라 로타 해군기지와 모론 공군기지 등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 사용을 전면 불허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은 협력을 거부한 영국을 압박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분쟁 중인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 지지를 철회하는 방안까지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전쟁에 비협조적인 국가들을 나토 주요 직책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, 미국의 나토 탈퇴나 유럽 주둔군 감축 같은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이 나토 회원국들을 기여도에 따라 '착한 동맹국', '나쁜 동맹국'으로 분류했다는 미 폴리티코 보도에서 한 발 더 나간 조치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시작 이후 나토 동맹국을 향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거센 비판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 해협에 해군을 파견하지 않는 등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중동 국가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. 하지만 본질적으로 NATO로부터의 지원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스페인을 나토 동맹국에서 제외한단 이메일 내용에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원칙론을 강조하며 전쟁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페드로 산체스 / 스페인 총리 : 우리는 이메일에 근거해 일하지 않습니다. 우리는 미국 정부가 취한 공식 문서와 공식 입장을 기준으로 일합니다. 스페인 정부의 입장은 명확합니다. 동맹국들과 전면적으로 협력하되 항상 국제법의 틀 안에서 이루어집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미국이 정보 공유 배제나 외교적 지지 철회 등 우회적 보복을 실행할 경우 NATO의 핵심인 '집단 방위' 체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일혁 (hyu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4242146096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