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음주운전은 나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죠. <br> <br>그런데 옆에서 말려야 할 동승자가 방조하거나 심지어는 난폭운전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무책임한 실태, 배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두운 새벽 도로 위, 운전자가 레이싱카를 타듯 질주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오우 X. 오우 X. XX!" <br> <br>동승자는 비속어를 남발하며 스피드를 즐깁니다. <br> <br>중앙선을 침범하고 인도를 넘나들다 가로등을 들이박습니다. <br> <br>조수석에 탄 여성과 운전석의 남성이 욕설을 퍼부으며 싸웁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XX 니가 날 사랑해?!" <br> <br>운전자가 급회전을 하고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자 자리 '바꿔치기'를 시도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"이제 어떡할 거야 이거. <너 XX 술 처먹었어. 나와. 바꿔 빨리. 빨리 나랑 바꿔!>" <br> <br>운전자가 음주상태였던 겁니다. <br> <br>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12%가 동승자가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현행법상 음주운전 동승자는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지만 알면서도 방조한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실제 처벌이 어려운 실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