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선박은 모두 2천 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선박도 26척이나 여전히 발이 묶인 상황인데,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선박들이 선뜻 위험을 감수하고 탈출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르무즈 해협 곳곳에 대형 선박들이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지난 2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발이 묶인 배들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선박 26척을 포함해 대형 상선 2천여 척이 두 달 넘게 갇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 안에 머무는 각국 선원들도 2만 명에 달하는데, 마실 물도 먹을 식량도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[마노즈 쿠마르 야다브 / 인도 선원노조 사무총장 : 식량은 물론 물도 부족해서 일부 선박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각각 2시간씩만 물 배급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언제 공격당할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전쟁 기간 호르무즈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2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[레자 무함마드 살레 / 인도네시아 선원 : 두 달째 머물고 있는데 이미 입항한 당일에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. 우리 배 근처의 유류 탱크에서 폭발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탈출을 돕겠다고 선언했지만, 그 말만 믿고 당장 목숨을 걸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직접 선박을 호위하는 게 아닌 사실상 '안전한 항로 정보'만 제공하겠다는 것이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란에 의한 나포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어떤 선박도 선뜻 위험을 감수하진 않을 거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롤랜즈, 전 영국 해군 대령 / 군사 전문지 편집장 : 너무 위험하죠. 보험도 그렇고 누가 그런 부담을 지고 모험을 하려고 하겠어요.] <br /> <br />알자지라 방송은 미 해병대 출신의 군사전문가 말을 인용해 "호르무즈에서 실질적인 방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함정은 12척에 불과하다"며, 트럼프가 장담한 호르무즈 선박 탈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주혜민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5042309519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