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전쟁의 총성이 멈추고 60일간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, 그동안 잠복해 있던 미국과 유럽 동맹간 균열이 다시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사무 총장의 면전에서 유럽 동맹국들을 거듭 비난했고 나토 측은 미국의 불만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함형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악관을 찾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. <br /> <br />다음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대형 그래프까지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를 트럼프 1조 달러 효과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르크 뤼터 / 나토 사무총장 : 트럼프 1조 달러 효과에 관한 그래프입니다.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국가들의 국방비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던 2017년 이후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.] <br /> <br />나토는 특히 올해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20% 가까이 늘어 1천 390억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,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군사작전에서 유럽이 미국을 충분히 돕지 않았다며 나토 동맹 국가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거침없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이탈리아에 실망했고, 영국에 실망했습니다. 독일과 프랑스에 실망했고, 특히 스페인은 끔찍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한 건 동맹국의 충성심이었다면서 유럽은 작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대해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 기지에서 미군 항공기 4천-5천대가 출격했기 때문에 이란 작전도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유럽이 미국을 외면한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문은 다음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연례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 전쟁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군사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앙금이 다시 표출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전쟁은 일단 멈췄지만, 미국와 유럽의 균열은 그대로 남으면서 다가오는 나토 정상회의는 동맹의 결속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함형건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함형건 (hkhah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6252250152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