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네수엘라 당국은 규모 7.0이 넘는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한 24일 이후 여진이 214차례나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위험 속에서도 라과이라 주민들과 가족들, 수도 카라카스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은 실종자가 매몰돼 있는 건물의 잔해를 옮기기 위해 맨손과 손에 잡히는 도구는 무엇이든 동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너도나도 장비 없이 맨손으로 구조에 나선 현장의 분위기는 "너무나 충격적이고 절망적"이라고 현지 일간 엘 나시오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부 장관은 라과이라 주에서 무너진 건물만 100채가 넘고, 피해를 본 주민도 7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크지만, 구조 장비는 턱없이 부족하고, 군경의 모습도 보이지 않자 주민들은 "여기엔 아무도 오지 않고, 가족이나 아이들이 무사한지 묻는 사람조차 없다"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틈을 노린 약탈행위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는 상점과 무너진 가옥에서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식료품점뿐 아니라 가전 제품 매장에까지 약탈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부진한 구조 작업과 치안 불안 속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군을 라과이라 주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군대를 포함한 치안요원 만 1,500명이 순차적으로 라과이라 주에 배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엘살바도르, 칠레, 스페인, 독일, 스위스, 멕시코의 구조요원과 의료진도 현지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갈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 라과이라 주 방향으로 갈수록 지진 피해는 더 심각해졌고 갈라진 도로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은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라과이라 주로 가는 도로가 폐쇄돼 외부에서의 진입은 불가능한 가운데 간신히 건진 얼마 안 되는 물건들을 챙겨 라과이라 주를 떠나려는 피난 행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"수많은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린 적은 없었다"며 "1999년 1년간 내릴 비의 양이 사흘간 쏟아지면서 5만 명 이상이 숨진 대홍수의 비극은 이번 지진의 1/4도 안 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구조 활동과 물자 수송 차량만 라과이라 주로 가는 도로를 드나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"베네수엘라의 주요 관광지로서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라과이라 주는 완전히 황폐해졌고 주거 단지, 휴가용 아파트, 호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6270802057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