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네수엘라가 강진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8일을 버틴 40대 경비원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구조대가 70시간의 사투 끝에 '골든타임'인 72시간을 훌쩍 넘긴 기적의 생환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난 발생 뒤 구조의 '골든타임'인 72시간을 훌쩍 넘기고 8일 만에 구조되며 베네수엘라의 희망으로 떠오른 43살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 씨, 라과이라주 쇼핑센터 경비원으로 일하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9m 아래에 갇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 초소가 형태를 유지한 덕에 잔해에 깔리지 않았고,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돼 살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는 나흘 만에 음향 탐지 장비와 레이더를 이용해 신호를 감지한 뒤 생존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칠레와 미국, 엘살바도르, 멕시코 등으로 구성된 국제 구조대가 장장 70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세키엘 가야르도 / 칠레 구조대원 : 이번 구조는 칠레 USAR 소방대가 주도했지만, 저희처럼 국제 인증을 받은 팀과 그렇지 않은 다른 팀들도 참여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불안정한 건물 구조와 폭우, 여진으로 굴착 통로가 여러 차례 무너졌지만, 구조대는 금속 구조물을 절단하며 통로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틈새로 수색용 카메라를 투입해 상태를 확인했고 호스와 주사기로 물과 수액을 공급하며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도왔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는 작업 내내 대화를 이어갔고, 힐 플로레스 씨는 그림을 그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은 끝에 구조돼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사비마르 곤살레스 / 구조된 보안 요원 플로레스 힐의 아내 : 남편의 생존 소식을 듣고 수많은 인명 피해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둠 속에 빛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국가 애도 기간에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지만, 국제 구조대의 노력이 정부의 부실 대응을 압도하자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네수엘라 정부 대신 국제 비상 의료팀의 활동 조율에 나선 유엔은 6톤 이상의 긴급 의료 물품을 발송했고, 28톤을 더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 : 최고은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7030913057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