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시한(20일)이 다가오고 있지만, 아직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MBK와 메리츠금융그룹이 추가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를 청산 위기로 몰고 간 배경으로 꼽히는 MBK의 사모펀드식 인수·운영 방식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동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건 지난 3일. <br /> <br />절차를 되살리려면 즉시항고 기간 안에 최소 2천억 원을 마련해야 하지만, 아직 돈을 댈 주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도 추가 지원을 놓고 책임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홈플러스의 운명을 좌우할 시간만 흘러가면서 MBK의 사모펀드식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5년 MBK는 홈플러스를 7조 2천억 원 규모에 인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인수 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이른바 차입매수, LBO 방식이 활용됐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서은숙 /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(YTN 출연) : 한 4조 정도는 돈을 빌려서 인수했단 말이에요. 그러니까 빌린 돈의 이자부터 시작해서 이걸 전부 다 홈플러스에 전가시킨 거죠. 그래서 이걸 LBO 방식이라고 하거든요. 이런 방식의 사모펀드 인수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고] <br /> <br />MBK는 빚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 점포 매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 이듬해 핵심 점포 5곳을 판 것을 시작으로, 2024년까지 점포와 물류창고 28곳을 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점포는 팔고 다시 빌려 쓰는 방식으로 운영돼 홈플러스는 갑자기 건물주에서 세입자가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현금을 확보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,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수익 기반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2020년 이후 실적을 보면 매출은 6조 원대 중후반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익성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933억 원이었지만, 24년에는 영업손실이 3천억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형은 버텼지만, 빚과 이자, 임대료 부담 속에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가 굳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기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했고, 경쟁 유통업체들은 물류와 온라인 채널 투자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홈플러스는 재무 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607120538065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