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·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피의자 장윤기(23·구속)의 부친인 장모(55) 경감이 범행 이후 연가와 병가, 공가 등을 잇달아 사용하며 핵심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일보에 따르면 장 경감은 아들의 범행·체포 당일인 지난 5월 5일 6시간의 긴급 연가를 사용했으며, 다음 날인 6일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후 연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 경감은 이어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병가를 냈는데, 검찰과 경찰은 이 기간 장 경감이 사건의 핵심 증거를 훼손·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결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5월 5일 장윤기의 원룸에서 훼손된 리얼돌을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았고, 다음 날에는 공업용 케이블 타이가 실려 있던 장윤기의 SUV 차량을 장 경감에게 인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또 수사팀은 장윤기 원룸의 비밀번호도 장 경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 경감은 병가 첫날인 5월 8일 원룸에 들어가 리얼돌 2점을 훼손해 광주·전남 일대에 분산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같은 날 수사팀장 박모 경감과의 통화에서는 장윤기가 버린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한 뒤 직접 수색에 나섰으며, 해당 휴대전화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장 경감은 장윤기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워 없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7일 장 경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증거물인 케이블 타이를 확보했습니다. 또한 장 경감이 수사팀원들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삭제하고 스마트폰 자동 녹음 기능까지 해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증거인멸 의도를 부인했습니다. 리얼돌을 폐기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,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치워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 경감은 형법상 친족 간 특례 조항에 따라 형사 입건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. 다만 경찰청은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장 경감은 병가가 끝난 뒤에도 장기재직휴가와 연가, 공가 등을 잇달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"사건 핵심 인물인 장 경감이 친족 특례로 형사 입건되지 않고 있다"며 경찰을 친족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형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디오ㅣ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545_202607130926142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