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 걸 그룹 출신 여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드라마는 연일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의 인기비결을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쁘고 능력 있는 동명이인에게 비교당하고 열등감을 느끼며 사는 평범한 여자 '오해영'<br /><br />케이블에서 드물게 10%의 시청률을 올리며 2회 연장방송까지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큰 인기 비결은 공감과 위로입니다.<br /><br />힘든 상황 속에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의 가슴을 흔듭니다.<br /><br />특히 걸그룹 '밀크' 출신으로 영화, 드라마 등에서 내공을 쌓았던 서현진은 물오른 연기로 최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인영 / 시민 : 예전에 삼순이 드라마랑 비슷하게 되게 솔직한 여자 캐릭터여서 공감 많이 가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[현지수 / 시민 : 다른 드라마와 달리 감정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얘기해줘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걸 그룹 출신 여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슈가' 출신의 황정음은 아이돌 연기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한때 연기력 논란에 오르기도 했지만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트콤 '지붕 뚫고 하이킥'을 시점으로 '자이언트' '골든타임' '킬미 힐미' 등에서 실감 나는 연기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댄스그룹 'LUV' 출신의 오연서는 6개월 만에 그룹이 해체된 데다 공동주연으로 나왔던 '여고괴담5'가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넝쿨째 굴러온 당신'에서 얄미운 시누이 역으로 얼굴을 알리고 '왔다 장보리'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10년 만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움직임은 개인적인 노력도 있지만 연예 기획사들이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가수 지망생들에게 꾸준히 연기 지도를 해온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김대오 / 대중문화전문 기자 : 가요업계의 비즈니스 방향이 한류와 함께 굉장히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연습생 시절부터 끼 있는 연기력을 갖춘 신인을 뽑게 되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때 가수였던 이력을 뒤로 하고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여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6120501063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