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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탄공사 사실상 폐지 수순...노조 '막장 단식 투쟁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정부가 석탄공사의 기능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축소시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겠다고 밝히면서 탄광 주변 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석탄공사 노조 측은 탄광 지하 막장으로 들어가 단식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폐업 위기에 몰린 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이미 총파업이라는 강경책을 꺼내 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의 90% 이상이 파업을 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정부가 석탄 판매 가격을 지금껏 통제하며 경영에 개입하다 이제 와 탄광 근로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심진섭 / 노조 상임 부위원장 : 우리나라의 유일한 에너지인 석탄 자원이 아직 갈 수 있는 지하자원이 있는데 불구하고 2000년도부터 계속 정부의 수요, 공급 감산이 이뤄지다 보니까….]<br /><br />탄광 지역 자치단체들의 반발도 거셉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도 태백 장성광업소와 삼척 도계광업소의 직원 수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2,600여 명.<br /><br />인구수가 적은 탄광 지역에서는 대규모 실업사태에 따른 경제 타격과 공동화 현상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대정부 투쟁에 나선 지역 주민 역시 광업소 사수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식 / 강원 태백시장 : 폐광 지역, 다시 말해 작은 도시의 일자리라든가, 지역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서.]<br /><br />석공 노조는 정부의 폐광 정책에 반대해 1,000여 명의 조합원과 가족들이 지하 막장으로 들어가 단식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 이후 명맥만 겨우 이어온 탄광 지역은, 27년 만에 나온 정부의 이번 계획을 제2의 생존권 말살 정책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41200520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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