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의 전방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자금 관리 임원 등을 소환해 자금 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핵심 계열사인 롯데홈쇼핑과 그룹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정책본부 등에서 주요 자료가 파기되거나 다른 곳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검찰은 지난 10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개인 금고도 압수했는데요.<br /><br />수사 단서가 될 만한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거란 풍문이 오래전부터 돌았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자료를 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, 어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이 모 씨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이 오랫동안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총괄 관리해온 '금고지기'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을 상대로 계열사 사이의 자금 이동 규모와 경로 등을 세세하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롯데의 증거인멸 정황 등이 드러나는 가운데 검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과 실무진 소환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31400424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