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은 오늘 새벽까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롯데케미칼의 비자금 조성과 리조트 헐값인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이번에도 새벽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에 나선 계열사 10곳 가운데 롯데건설의 압수수색이 가장 늦게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새벽 3시쯤 마무리됐으니까, 18시간가량 압수수색이 진행된 건데요.<br /><br />이번에도 역시 트럭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압수물의 양이 많았지만, 검찰은 새벽까지 압수수색이 진행된 데는 롯데건설이 자료를 숨기거나 파기한 까닭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건설은 검찰 수사인력이 들어오기 직전 차량을 동원해 관련 서류와 문서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롯데건설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 역시 거의 모든 사무실의 책상 서랍과 금고가 비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지난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에도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이 발견되면서 검찰은 관련자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더 신속하게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 나흘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, 단서는 좀 나온 상황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그룹의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'컨트롤 타워'격인 정책 본부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의혹을 풀 만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기존 첩보뿐만 아니라 정책본부 자료 분석 결과 유의미한 것이 있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에 공을 들인 계열사 중 한 곳인 롯데케미칼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이 1990년 한국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시작한 곳으로 신 회장은 유통·서비스 위주의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와 달리 제조업체인 롯데케미칼에 강한 애착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롯데케미칼은 해외에서 원료를 사오면서 중간에 계열사를 끼워 넣어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필요한 거래 과정을 추가해 가격을 부풀린 뒤 차액을 비자금으로 챙겼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협력업체의 홍콩 자회사를 통해 원료를 수입하면서 거래에 불필요한 일본 계열사를 중간에 끼우는 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51000302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