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정부는 요즘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방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자며 추진하고 있는 일인데요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폐교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, 폐교 10곳 가운데 3곳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휴일을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옛 '학교 시설'입니다.<br /><br />모두가 떠나 황량하던 곳이 예술과 체험의 마당이 되거나, 캠핑 장 등으로 탈바꿈하자 다시 발길이 이어지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모든 폐교를 사람들이 찾고 있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6월 현재 전국의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 천350곳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9백여 곳이 교육·문화 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0%가 넘는 417개 학교는 문을 닫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매각이든 임대든 어떻게든 활용해서 열악한 지방 교육재정에 보태야 하는데, 관리비 마련부터 걱정해야 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정부가 '폐교 현황'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컴퓨터를 열면 주소와 위성 사진뿐 아니라, 현장의 사진 등 모든 정보를 담아 직접 가지 않고도 다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[최기수 / 교육부 지방교육재정분석팀장 : 관리비로 매년 미활용 전체 폐교를 위해 5억 원 넘게 소요되고 있습니다. 그래서 폐교 활용이 촉진된다면,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,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교육부가 목표로 잡은 올해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는 모두 70곳.<br /><br />이 가운데 64개 학교는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90602006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