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이스탄불에서 한인 레코드숍이 "라마단에 술을 마신다"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뒤 이에 항의하는 팬들의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을 쏴 진압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글루 구에서 한인 이 모 씨가 운영하는 벨벳인디그라운드 레코드숍에서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팬들이 터키인 20여 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라디오헤드 팬들은 맥주를 마시며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을 듣던 중이었으며 터키 남성 20여 명은 몽둥이와 병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팬들을 폭행하고 레코드숍의 기물을 파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"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"고 소리를 지르고, "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"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라디오헤드 팬들은 터키 남성들이 떠난 뒤 레코드숍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터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쏴 이들을 해산했습니다.<br /><br />라마단은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지키는 기간으로,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을 하며 경건하게 시간을 보냅니다.<br /><br />레코드숍 주인 이 모 씨는 폭행을 당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영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90719180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