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최단비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내가 진짜라는데... 화가가 진짜라고 얘기했답니다. 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에 휘말린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모두 13점 진품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이 작품 4개에 대해서 그냥 가짜라고 하시죠. 이런 회유를 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경찰은 소신대로 말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이와는 반박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. 작품 진위에 대한 양측 입장부터 들어보시죠. <br /><br />[김성운 /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2계장 : 경찰의 수사와 동일하게 민간감정기관들과 국과수 역시 압수 그림이 진품과는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]<br /><br />[이우환 / 화가 : 내가 보니까 분명한 내 작품이에요. 결론은 한 점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호흡이나 리듬이나 채색 방법이 전부 내 것이었습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작가는 내 그림이 맞다라고 하는데 경찰은 아니라고 하고 약간 아이러니한 상황, 이거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사실은 이게 3년 전부터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위작이 돌고 있다 이래서 수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. 그런데 외국에서도 그렇고요.<br /><br />사실 생존 작가가 그림에 대한 확인권은 생존 작가에게 있고 거기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이건 그림의 진위 여부가 물론 전제가 된 사건이기는 하지만 위조, 사서명 위조라고 하죠. 화가의 서명을 위조하고 유통한 사기에 대한 수사였어요.<br /><br />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그림이 진짜인지, 가짜인지 여부가 전제가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한 겁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자면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했더니 캠퍼스가 그 당시에 그렸을 때보다 훨씬 뒤, 그러니까 2010년 정도에 만들어진 재질로 되어 있었다든지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것들. <br /><br />그런 그림에 쓰인 그 물감을 봤는데 그 물감에 이우환 화백 같은 경우는 자신은 유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위조범은 본인이 유리를 사용해서 그 색깔을 냈다고 진술을 했어요.<br /><br />그래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정말 유리성분이 검출됐다 이런 여러 가지 증거들을 가지고 이 그림이 위작이라고 판단을 내린 겁니다. 그런데 반면에 이우환 화백 같은 경우는 아니다.<br /><br />내 그림은 내가 볼 수 있고 내가 알아볼 수 있는데 내가 봤을 때는 진짜라고 하고 있는 거고요. 사실 이것이 단순히 미술에 대한 진품에 대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7010900542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