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지도부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'사드'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청문회도 못할 이유가 없고, 주민 공감대 없이는 사드 배치도 어렵다며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여를 멘 상복 차림의 주민들이 경북 성주를 찾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냉랭한 주민들과 대화에 나선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드 전자파의 유해성 등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대화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성주군과 미군과 새누리당과 대화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안전협의체를 당장 구성해서….]<br /><br />이어, 주민들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청문회 요구에 청문회 이상의 것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성주 군민들과의 공감대 없이는 사드 배치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,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고 해도 지역에 피해를 주면서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청문회가 아니라 당당히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고,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: 우리에겐 아무런 실익도 없고 미국과 중국, 북한의 전략적 이익만 보장하는 사드 배치 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….]<br /><br />더민주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신중론을 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, 박원순 서울시장 등 대권주자들이 사드 배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지도부의 이번 방문에선 황교안 총리 때와는 달리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, 사드 배치를 둘러싼 견해 차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62156107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