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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원전 밀집' 안전성 평가 추후 실시..."대책 마련 필요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5·6호기 건설을 승인하면서 고리가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각각의 원전이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원전이 한데 모였을 때는 또 다른 문제가 없을지 따져봐야 하는데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쓰나미로 바닷물이 발전소까지 차올랐을 때 굳게 닫히면서 원자로가 있는 건물을 보호하는 철문.<br /><br />이동식 발전차량은 원전 내 다른 모든 비상전원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입니다.<br /><br />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제기된 우리 원전 안전 문제를 '후쿠시마 후속조치'라는 이름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범년 /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: 지금 저희가 모두 56개 사후적 조치, 즉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저희가 강화된 조치를 하는 것은….]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·6호기 건설을 승인하며 또 다른 안전 문제가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너무 많은 원전이 한 지역에 몰리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미리 따져볼 잣대, 다른 말로 '다수 호기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'가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보선 / 한국수력원자력 건설인허가팀장 : 지금 국내에서도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그다음에 규제 기준이 마련되면, 거기에 따라 저희도 다수 호기 안전성 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건설 승인 이후 처음 고리원전을 찾은 더민주 국회의원들은 이런 평가 없이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를 추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유동수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전체 산업적 측면에서 큰 영향이 없다면 3년간 다수 호기 위험 평가가 끝난 후에 공사를 진행하는 게….]<br /><br />부산과 울산, 경남에서도 '고리 원전 반경 30km 안에 밀집한 380만 인구의 안전을 무시한 결정'이라는 불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한수원 예정대로라면 신고리원전 5호기는 오는 2021년, 6호기는 오는 2022년에 준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기가 추가되면 고리 지역은 원전 10기가 한데 모인 세계에서도 유일한 원전 밀집지역이 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300036431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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