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경북 포항 지진 대응을 위한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원전을 비롯한 주요 산업 시설의 안전 점검과 함께 수능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동남아 3개국 순방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귀국 도중 전용기 안에서 포항 지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 발생 19분 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최초 보고가 전달됐고, 이로부터 10분 뒤엔 2차 보고를 청취했습니다. 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청와대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소집해 75분간 상황 전반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영남 지역에 밀집한 원전뿐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진으로 불안해할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수능 시험 대책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본진뿐 아니라 여진에 대한 불안도 크다면서, 긴장을 풀지 말고 빈틈없이 상황을 관리하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이런 상황을 우리가 처음 겪어보는 거 아니겠습니까. 그래서 정말 세밀하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전부 다 상황을 상정해보고, 그런 토의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청와대는 수석·보좌관 회의에서 수능 시험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감안해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,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란 관계 부처 건의를 받아들여 수능 일주일 연기 방안을 수용했습니다. <br /><br />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 상황센터를 방문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<br />정부는 지진 관련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52319490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