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시리아와 예멘 등 내전 중인 중동 국가들에서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한 정부군과 연합군의 공습이 하루가 멀다고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내전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, 무고한 어린이들이 무참하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리아 북부 민간인 거주 지역에 쉴새 없이 폭탄이 떨어집니다.<br /><br />반군 장악 도시들에 대한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감행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합니다.<br /><br />북부 알레포에서는 어린이와 여성 전문 병원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1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, 대부분 어린이였습니다.<br /><br />마다야에서는 아픈 어머니의 약을 사러 가던 10살 소녀가 정부군의 총에 다리를 맞아 걷지 못하게 될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 중인 예멘에서는 학교 건물이 공습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온몸을 심하게 다친 어린이들은 충격과 공포로 고통을 호소할 힘조차 없습니다.<br /><br />15살이 안 된 어린이 10명이 수업을 받다가 영문도 모른 채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이 반군에 타격을 주겠다며 공습을 가했지만, 아이들만 희생된 겁니다.<br /><br />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무고한 어린이들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파르한 하크 / 유엔 대변인 : 유니세프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 3월 예멘 내전 격화 이후 적어도 어린이 1,121명이 숨지고 1,650명이 다쳤습니다.]<br /><br />유엔은 사우디와 동맹군의 공습이 어린이 희생에 큰 책임이 있다며, 국제법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502450605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