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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위령비 안 돼"...죽어서도 차별받는 이방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8 Dailymotion

[앵커]<br />윤동주 시인이 눈을 감았던 일본 형무소 터에는 일본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비를 세우려는 활동이 일고 있지만,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가사키 평화공원 내에서도 한국인 위령비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죽어서도 차별받는 조선인들의 현실을,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제강점기, 조국의 아픔을 노래한 청년 시인 윤동주.<br /><br />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.<br /><br />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여덟 살,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윤동주 시인이 숨을 거둔 옛 형무소 터입니다. <br /><br />지금은 이렇게 구치소가 들어섰고 주변에도 현대식 건물들이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부터 일본 시민들과 학계가 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, 담당 구청은 유명인이 아닌 데다 기여한 것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중국인 문학가 등 개인 추모 기념비가 있어 이 같은 조치는 우익을 의식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피폭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나가사키 평화공원의 위령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공원 바깥 화장실 옆에 조선인 위령비가 초라하게 세워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원 내에 제대로 세우자는 요구가 3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시 측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전체 7만여 명 가운데 조선인만 만여 명.<br /><br />[하시구치 마이 / 일본 카수이고등학교 2학년 : 일본 정부가 전쟁을 치르면서 한국인들을 강제 징용한 가운데 8월 9일 원폭이 떨어져 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했고….]<br /><br />[오가와 히나코 / 일본 카수이고등학교 2학년 : 한국에도 피폭자가 있는 것을 일본인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인 위령비를 평화공원 내 안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죽어서도 이방인인 조선인.<br /><br />억울하게 희생된 조선인들을 위로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40502241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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