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현재 주민들과 만나 요구 사항을 듣고 정부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주민들의 간담회 지금 계속 진행 중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후 1시 반쯤 성주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군청 앞에 모여 있던 주민 100여 명이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하기도 했지만, 한 달 전,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방문했을 때처럼 거센 몸싸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간담회는 오후 2시쯤 시작해 한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장관과 성주 투쟁위 측의 짤막한 모두 발언 이후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 부지를 선정하기에 앞서 성주 군민께 양해를 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,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절박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성주 투쟁위의 이재복 공동위원장은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발표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며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들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방부는 이번 간담회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기회가 된다면 성주가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이 공개를 요구했던 평가 자료 역시 기밀 유출을 피하는 선에서 최대한 공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여당 지도부도 한민구 장관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간담회에서 제 3부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최근 성주에 있는 골프장 소유 임야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 실사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㎞ 떨어져 있는 해발 680m의 고지대로 기존 성주 포대보다 민가에서 떨어져 있어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성주 투쟁위는 제3의 장소에 대해서는 듣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상태여서 오늘 간담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171500120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