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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2년 만에 고향에 모인 '국보 하회탈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1964년 국보로 지정된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 13점이 경북 안동에서 한꺼번에 전시됩니다.<br /><br />고려 시대 이후 안동 하회마을 사람들은 이 탈을 쓰고 이웃에 사는 양반과 선비를 흉내 내며 탈놀이를 했는데요.<br /><br />탈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심스럽게 상자를 열고 포장을 걷어내자 감춰졌던 하회탈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드러납니다.<br /><br />지난 1964년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회탈은 별신굿을 할 때 쓰던 탈로 당시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생활상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입체적으로 만들어져 보는 각도에 따라 슬픔과 기쁨, 분노와 즐거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장영 / 안동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: 이목구비가 다 다르고, 좌우 상하가 다른가 하면 고개를 젖혔을 때는 웃는 표정이고 고개를 숙이면 성난 표정입니다. 역사성과 문화사적 예술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것으로….]<br /><br />또 양반과 선비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지배계층을 비판하며 탈놀이를 즐겼던 평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.<br /><br />얼굴과 턱이 분리된 남성 탈과 달리 하나로 붙어있는 여성 탈을 보면 여성들의 발언권이 적었던 당시 사회 분위기도 엿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홍 / 안동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: 세계 무형 유산에 하회탈이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. 하회탈을 전시함으로써 안동시민과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(것으로 기대됩니다.)]<br /><br />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하회탈과 병산탈을 전시해 일반에 공개합니다.<br /><br />또 오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경북 안동시 곳곳에서 탈춤 축제도 열립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50000153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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