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가 1주일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,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6년 만의 여소야대 구도 속에 '협치'를 강조하며 20대 국회 문을 열었지만, 결국 또 당리당략에 빠져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9대 국회 때에는 그나마 민생·경제 관련 법안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펼쳐졌고, 일부 성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정의화 / 전 국회의장 (지난 2월 4일) :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안(원샷법)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20대 국회는 첫 정기국회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원사 연설 내용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졌고,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(지난 9월 2일) :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 달도 안 돼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며 집권 여당이, 그것도 국정감사 기간에 보이콧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(지난 9월 26일) : 저는 의회 민주주의의 복원을 위해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여야 모두 행정부 감시라는 국회 본연의 업무를 내팽개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새누리당은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문제와 미르·K스포츠재단 의혹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의 김을 빼놓기 위해 보이콧을 이어갔단 의구심이 제기되고, 더민주도 오로지 정 의장을 비호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국회 파행을 부채질해, 곧 있을 본격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세 과시에만 집중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국정감사에 차질을 빚게 된 데 대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[박완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: 야당으로서도 굉장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….]<br /><br />그나마 국민의당이 이번에도 중재자 역할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단 긍정적 평가도 나오지만,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입장이 뒤바뀌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여야 3당 모두 민생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행동하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31804445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