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의 전방위 대북 제재 속에 워싱턴 조야에서 북한과의 대화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북한의 핵 동결을 목표로 대화에 나선 뒤 장기적으로 비핵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장 최근 북미 대화론의 운을 뗀 건 미 정책연구기관인 우드로 윌슨 센터입니다.<br /><br />제인 하먼과 제임스 퍼슨 소장은 워싱턴 포스트 기고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·미사일 실험 동결을 목표로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도 목표에 포함 시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핵 동결은 시작이며,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 차기 정부가 엄청난 외교적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뉴욕타임스도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중국 때문에 제재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북한과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외교협회 역시 이달 정책 보고서에서 '핵 동결'부터 출발해 중국의 협조로 북한 비핵화를 이끄는 점진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대북 협상론은 오바마 행정부의 '전략적 인내' 정책과 제재에도 북한이 핵 능력만 고도화시켰다는 회의론에서 출발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미국 정부는 원론적 차원에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하지만 북한의 기존 핵을 인정하는 '핵 동결' 협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역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오바마 행정부와는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대북 협상 여부는 조만간 현실화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30609288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