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치계의 아웃사이더로 불리던 트럼프가 우여곡절 끝에 백악관의 주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갈등을 일으켜온 화제의 인물인 만큼, 국정을 수행을 위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이 널려있습니다.<br /><br />김혜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웃사이더 출신 대통령 트럼프가 직면할 첫 번째 문제는 함께 일할 정부를 어떻게 짜느냐입니다.<br /><br />행정 경험이 전혀 없어 방대한 정부 조직의 경중과 그 성격에 적합한 인물을 어떻게 기용할지는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본인 생각이 강하고 직설적이어서 능력과 성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공화당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회복하느냐도 큰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지지거부를 선언한 당내 의원들과 특히 음담패설 폭로 이후 선을 그어버린 일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[폴 라이언 / 미 하원의장(공화당) : 진짜 곤란한 상황입니다. 난 어젯밤 나의 심경을(구역질 난다) 밝혔고 지금도 같은 마음입니다.]<br /><br />잔뜩 웅크리고 있는 주변 나라와의 외교 문제도 간단찮은 문제입니다.<br /><br />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나라와 적대 또는 긴장의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자신이 통화 조작국이라고 비난한 중국이나 장벽을 쌓으라고 한 멕시코, 방위비 논란을 일으킨 한국과도 살얼음 관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공화당 대선후보 : 멕시코는 국경 장벽의 모든 건설 비용을 미국에 배상해 내게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반으로 갈라진 국민의 분열입니다.<br /><br />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편 가르기가 빚어낸 큰 균열을 어떻게 온전히 봉합하느냐 하는 어려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혜은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00533360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