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정부는 트럼프의 당선이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급 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, 금융과 외환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윤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유일호 경제 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유 부총리는 먼저 시장에서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왔던 만큼,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국내 상황과 겹쳐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경제 부총리 : 글로벌 시장에서의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과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도 잇따라 금융시장 상황 점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은 특히 시중은행 외환 담당 임원들도 긴급 소집해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화자금을 비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임종룡 / 금융위원장 :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 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금융 당국은 최상의 긴장감을 갖고…]<br /><br />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를 맞은 한국은행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"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데 실기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로서는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가 쏟아낸 말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당분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윤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092130456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