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4년 전 밀실 논란으로 최종 서명 직전에 취소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간단한 행정 절차만 남기고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는 별개라면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서명 단계까지 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가서명 작업을 마치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군사정보보호협정은 협정 맺은 국가들이 군사정보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약속으로, 앞으로 두 나라는 북한군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미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북한이 올해 핵실험 두 번에 미사일 발사만 20차례 강행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게 됐고, 그 결과 정보 협정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안보적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우리는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. 그래서 날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….]<br /><br />이제 정식 서명까지는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, 국무회의 의결만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이미 4년 전에 한 번씩 다 거친 절차라서 형식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, 이르면 이달 안에 한일 외무 장관이 정식 서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과거사에 대해 반성할 기미가 없는 일본과 군사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는 데에,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협정을 체결해도 모든 정보가 무제한 제공되지 않고, 그동안 정보협정을 맺은 나라와 군사동맹으로까지 발전된 사례가 없다며 일본에 군사 대국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42212484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