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정밀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겠다는 구글의 요청이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관계 부처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8월 한차례 회의를 연기한 끝에, 오늘(18일) 다시 회의를 열어 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의 위성지도와 국내 정밀지도를 결합하면 국가 주요 시설이 노출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, 구글 측에 주요 시설을 지우거나 흐리게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구글이 국내 정밀 지도 반출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글이 입장을 바꾸거나 안보 정세 변화 등으로 다시 신청할 경우에는 회의를 열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불허 결정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 체제가 시작되면 통상 보복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정미 [smiling3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181324086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