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쇼핑센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죄하는 형태의 밀랍인형이 전시됐다가 일본 공관의 민원 제기로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동방망은 최근 선양 도심 쇼핑센터 내부에 아베 총리가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모습의 밀랍인형이 전시됐다가 주 선양 일본총영사관의 민원 제기 후 철거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인형은 실물에 가까운 크기로 뒷편에 '기억하자 9·18'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국 오성홍기가 인쇄된 패널이 설치됐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장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랍인형도 전시됐으나, 이들 인형은 정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쇼핑센터 측은 단둥 지역 밀랍인형 제작 장인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'9·18'은 1931년 9월 18일 일제가 선양 류타오거우의 남만주 철도를 폭파하고 만주 침략을 본격화한 날로, 올해 이 사건 85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70648247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