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가 오늘 해체를 선언하고, 앞으로 외연을 확장할 새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 측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이형원 기자!<br /><br />오늘 비상시국위가 해체를 선언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가 해체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8시부터 2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 때 많은 의원이 비주류 뜻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새로운 모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재 탈당이나 분당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탈당을 결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당 재산에 대한 욕심이라는 일부 보도 내용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을 청산, 해체하는 혁명적 쇄신 작업을 할 텐데, 당이 해체되면 재산이 어차피 국가로 귀속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친박계 지도부에 대한 사퇴도 거듭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만큼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도 동시에 퇴진할 때가 됐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한 겁니다.<br /><br />비주류 핵심 구성원인 김무성 전 대표도 회의가 끝난 뒤 분당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김 전 대표는 현재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고민은 경제와 안보 위기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새로운 보수 정당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생각 탓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친박 지도부로는 보수 정당의 가치를 지키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금 지켜야 할 것은 국민이지 국민을 배신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며, 친박계가 대통령의 정치적 노예가 됐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새누리당을 장악하고 있는 가짜 보수들을 몰아내고 당을 재건할 여러 대책을 구상 중이라며, 그 노력의 일환으로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형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131059278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