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비상시국회의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거국내각을 수립하고,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장 연결합니다. 구수본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중진들과 김무성 전 대표 등 대권 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시국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2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가 끝난 뒤에는 성명이 발표됐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먼저 국민 앞에 반성하고 사죄한다면서,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국정 정상화를 위해 거국내각 구성이 시급하다고 보고, 이를 위해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퇴진을 요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야당을 향해서는 헌정 중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헌법 질서 안에서 국정 수습을 위해 임해달라고 당부하고,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 자리에서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자신도 국민도 대통령에게 철저히 속았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의원도 지금은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내려놓고 던져야 할 때라면서, 대통령이 개인이 아닌 국가를 생각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병국 의원,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내에서 공식적으로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가운데, 친박 지도부가 주재하는 긴급 최고위도 진행 중이어서, 회의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의 내분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31713134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