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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자유학기제' 불안 이용 '학원 마케팅' 무더기 적발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시험을 없앤 한 학기 만이라도 충분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한 '자유학기제'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거의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이번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서, 그동안 잘해오던 학습의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학부모들도 많은 데요.<br /><br />이런 불안 심리를 이용한 '학원 마케팅'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학생을 상대로 한 한 보습학원의 인터넷 광고입니다.<br /><br />중학교 수학과정을 속성으로 끝내는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학원의 광고입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수학과 영어를 선행 학습하기에는 '자유학기'가 기회라며 교습생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자유학기제 마케팅'입니다.<br /><br />'자유학기'가 영·수 선행에 이용될 거라는 걱정이 현실로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지난 5월부터 전국 2만2천여 개의 학원을 처음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랬더니 3백여 개의 학원이 이런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의 법은 이런 광고를 한다고 학원을 직접 처벌 할 수도,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[송은주 / 교육부 학원정책 팀장 : 행정지도를 하면서 동시에 학원을 방문해 학원법령 준수 여부 등을 함께 살피고 (있습니다).]<br /><br />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건 공정거래위원회의 '합격률 1위' '최고의 강사'와 같은 학원 '과대 광고'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비슷한 기간 학원 '과대 광고' 등을 살펴, 4개 학원에 과태료를 부과하고, 130개 학원에 '자율시정'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은 '자유학기제 마케팅'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학원의 양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, 교습생이 점점 줄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는 학원들이 이런 교육 당국의 요청을 얼마나 따라줄지 불안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41522269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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