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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하는 대한민국, 내부 고발 그 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끝이 보이지 않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들은 사회 곳곳에 숨어있던, 하지만 만연했던 부정과 비리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숨겨진 진실을 세상에 밝힌 사람들을 내부 고발자, 이른바 공익 신고자라 하는데요.<br /><br />정의로운 외침 이후, 그들의 삶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요<br /><br />박조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8월, 명문대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는 하나고등학교의 전경원 선생님은 입시 부정과 고위층 자녀의 학교폭력 은폐 의혹을 세상에 알렸습니다.<br /><br />그 날의 고백은 선생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'조직의 배신자'라는 주변의 냉대에, 견딜 수 없는 날들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[전경원 / 2015년 하나고등학교 입시 부정 고발 : (학교에서) 선생님들한테 당신들 가만히 있으면 성과금 얼마 나오는지 두고 보라'고 이런 식으로까지 막 압력을 주고 (다른 선생님들이) 저랑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금기였어요.]<br /><br />그러다 지난 10월, 선생님은 징계위를 거쳐 해직됐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말기,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말단 주무관이던 장진수 씨는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했고 증거 인멸 지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4년. 장 씨는 아직도 내부 고발자로, 내부 고발자의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.<br /><br />공무원직 파면에 해당하는 형이 확정돼 공직을 떠났고, 막막한 생계와 어두운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심리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장진수 / 2012년 청와대 민간인 사찰 고발 : (한숨) 그러니까요.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지금 제가 어디 어느 기업에 간다고 그랬을 때 어떤 사람들이 고운 시선으로 봐줄까 봐 뭐 이런 생각도 들고...(막막하신가 봐요) 네... 그런데 분명히 무슨 일을 해야 할 거예요. 앞으로 일하긴 해야 할 겁니다.]<br /><br />어제와 같은 오늘을 거부하고, 용기를 낸 대한민국의 내부 고발자들.<br /><br />하지만 60%가 직장을 잃었고, 70%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해관 / 2012년 KT 국제전화 사기 의혹 사건 고발 : 진짜 대한민국이 얼마나 야만적인 사회인가 하는 걸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요. 지금 와서 웃으면서 이야기하지 저도 최종적으로 재판에서 졌다. 이러면 그 상처를 평생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오늘 밤 9시, YTN 국민신문고에서는 의로운, 하지만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내부 고발자들과 그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60125210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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