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는 사드 도입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는데, 새누리당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지만, 야권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우리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는 자위적 방어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도 최근 북한의 도발이 심해지는 상황에서, 한미 동맹의 확고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이번 결정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공헌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김현아 / 새누리당 대변인 : 이번 결정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데 유용한 사드 체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야 3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,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져 무역 갈등을 초래하고, 불필요한 반미 감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경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국민이나 야당과의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졸속 결정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합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도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국민이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을 정부가 깊이 고민해야 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손금주 / 국민의당 대변인 : 대중 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국민에게 미치는 우려와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고려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]<br /><br />정의당은 이번 조치가 동북아의 안보 위기를 불러올 거라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야 3당의 공조 체제가 형성되면서, 사드 배치 논란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082124150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