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기지 안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,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 우려하는 전자파 노출 등의 위험성은 전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,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역 광장에 주민 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연설이 이어지고, 결의문을 채택합니다.<br /><br />[집회 참여 주민 : 국가 안보의 희생양으로만 몰아가는 현실에 격분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드 칠곡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.]<br /><br />지방자치단체도 반대 목소리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칠곡군수 등이 삭발식을 단행했고, 경북지사도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[김관용 / 경북도지사 :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하면 대구·경북 시·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.]<br /><br />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충북 음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고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평택 등에서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사드 체계 운용 시 발생하는 전자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방부는 일반인들이 들어올 수 없는 미군기지 안에 사드가 배치되고, 레이더에서 3.6km 떨어진 곳까지 출입이 통제돼 주민들이 전자파에 노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류제승 / 국방부 정책실장 : 환경,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양국 국방부 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 중입니다.]<br /><br />사드 배치 최종 후보지 발표가 이번 달 안으로 예정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문제가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092205569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