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스캔들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수사를 하던 FBI 국장을 해임한 것은 탄핵 사유인 '사법 방해죄'에 해당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미 하원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과 앨 그린 의원이 공동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셔먼 의원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이 헌법상 탄핵 사유인 '사법방해죄'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이메일을 보면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의 지원을 얼마나 열망했는지 알 수 있다,<br /><br />아마추어 미국 대통령에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토퍼 레이 신임 FBI 국장 지명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러시아 스캔들 특검이 '마녀사냥'은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립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린지 그레이엄 / 美 상원의원 :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'마녀사냥'이라고 봅니까?]<br /><br />[크리스토퍼 레이 / 美 FBI 국장 지명자 : 뮬러 (러시아) 특검이 '마녀사냥'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특검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크리스토퍼 레이 / 美 FBI 국장 지명자 : 제가 정보 당국의 (러시아 美 대선 개입) 판단을 의심할 이유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의 이메일 공개 뒤 '반역죄'까지 거론되자 정치역사상 최대 '마녀 사냥' 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지만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당장 통과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사위, 아들까지 줄줄이 러시아 내통 의혹에 연루되면서 탄핵 정국 공방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30558041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