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권력에 대한 인간의 추악한 속물근성, 힘의 정치로 인한 비극을 담은 연극이 각각 무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여자를 살해한 아들, 돈의 힘으로 사건을 덮으려는 아버지, 그리고 그 돈으로 한 몫을 챙기려는 변호사.<br /><br />연극 '베헤모스'는 돈과 권력 앞에서 모두 괴물이 되어 가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구약성서 속 누구도 잡을 수 없고 쓰러뜨릴 수 없다는 괴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은 것은 이런 부조리에 맞설 수밖에 없다는 상징이자 의지의 표현입니다.<br /><br />[김태형 / 연극 '베헤모스' 연출 :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보다 더 괴물 같아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거든요. 뉴스에 나오는 인물들이 더 괴물 같고 훨씬 더 끔찍하고….]<br /><br />[권동호 / 연극 '베헤모스' 배우 : (연극의 내용이) 현실에서 안 벌어질 거란 생각이 안 드니까 현실에서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드니까….]<br /><br />1257년, 왕권보다 무신의 힘이 강했던 시절 새로운 시대를 위한 사투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힘의 정치가 만연했던 고려 무신 정권 말기를 다룬 연극 '혈우'입니다.<br /><br />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힘의 정치로 나타나 힘으로 전복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.<br /><br />[김영민 / 연극 '혈우' 최의 역 배우 : 권력이란 무엇이고 정치란 무엇이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(생각하게 됩니다.)]<br /><br />무협활극을 표방한 만큼 무술 장면이 볼거리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2201346189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