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·중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경북 성주에 들어설 주한미군 사드 포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운운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고, 미국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넘어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 예비역 소장인 뤄위안 군사과학원 위원은 사드가 배치될 성주 포대에 대해 외과수술식 타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성주의 사드 포대가 주한미군 시설인 만큼, 사실상 미군에 대한 선제 공격을 시사한 발언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동맹의 사드 배치 결정을 두고 중국이 민간 기업에까지 보복 조치를 취한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UN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위반 실태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하며 사드 배치의 원인이 됐던 북핵 문제를 외면하는 중국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북한의 석탄과 희귀광물을 사주고 불법 금융 거래를 몰래 허용하는 등 대북 제재의 구멍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역공세를 편 겁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이 미-중 간 고래 싸움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32205506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