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체결부터 비준까지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던 한미 자유무역협정, FTA가 모레면 발효 5년을 맞습니다.<br /><br />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과 미국은 두 나라의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이 동반 상승해 한미 FTA가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1년 11월 22일.<br /><br />한미 자유무역협정,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장에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려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한미 FTA는 2012년 3월 15일 발효 이후 5년 만에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준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혜선 /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 연구원 : 한미 FTA는 그동안 세계 교역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교역이 늘어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. 특히 양국 수입시장 점유율에서 양국이 모두 동반 상승하는 호혜적 성과를 달성한 것은 한미 FTA의 주요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한미 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승용차로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011년 86억3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9천만 달러로 80%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산 승용차의 수입액도 2011년 3억5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8천만 달러로 네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산 승용차는 2011년 우리나라의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.1%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0%를 넘어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제품, 화학 제품이 그리고 미국은 의약품과 항공기부품, 농수축산물 등이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2008년 이명박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이 한 해전보다 50% 가까이 늘어난 15만6천 톤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이 42.6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미국산 소고기가 호주산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기간 한미 FTA를 재앙이라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FTA를 비판하는 주된 근거는 우리나라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액이 한미 FTA 발효 전해인 2011년 116억 달러에서 지난해 233억 달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132144126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