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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방과후 학교' 인기...수강 신청은 늘 전쟁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학교에서 정규 수업 이후에 교과 수업이나 다양한 예체능 수업을 하는 '방과후 학교'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강 신청이 몰리면서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기 일쑤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.<br /><br />강사의 꼼꼼한 지도로 로봇을 조립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.<br /><br />생명 과학 수업에선 식물을 직접 만지면서 꽃과 잎의 역할을 공부합니다.<br /><br />[박강희 / 초등학교 1학년 : 허브 향기 맡는 거, 허브 옮겨 심는 게 제일 좋았어요.]<br /><br />월 2~3만 원의 수업료를 내면 익숙한 교실에서 다양한 교과나 예체능 수업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도 높습니다.<br /><br />[이지후 / 초등학교 2학년 : 학원보다 멀지 않아서 좋고 재미있고 더 유익해요. 그래서 좋아요.]<br /><br />전국 대부분의 초 중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의 1인당 연간 사교육비 절감 효과는 초등학생 45만7천 원, 일반고 학생도 26만2천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부족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할 수 없다는 게 문제.<br /><br />온라인 접수 시간이 되면 온 가족이 컴퓨터에 매달리는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집니다.<br /><br />[정 모 씨 / 학부모 : 신청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보면 아이를 (따로) 보살펴야 하는 문제도 있고 경제적 부담도 확 늘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꼭 해내려고 온 가족이 미친 듯이 매달리는 일이 생기죠.]<br /><br />지난 7일에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, 나이스의 접속 오류로 접수를 못 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강사 관리 등 업무가 몰리고 안전 문제까지 겹쳐 수업을 무작정 늘리는 건 부담이라는 게 학교 현장의 하소연입니다.<br /><br />[류진숙 / 상지초등학교 교사 : 결국은 예산 아닐까요? 인력을 쓰든 좋은 강사를 쓰든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거 같은데요.]<br /><br />2008년부터 각 시도 교육청이 관리하는 방과후학교 사업.<br /><br />맞벌이 가정이 늘어난 현실 속에 수강 신청 때마다 반복되는 전쟁을 피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80502396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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