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본사가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하는 사례가 민간업계에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사와 하청업체 간 상생이 강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, 추가 비용 부담 등은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마트 계열 편의점 위드미가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채용되는 경영주는 기존 점포를 계속 운영할 수 있으며 복리후생에서도 본사 직원과 똑같은 처우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협력업체 경영주가 정규직으로 바뀌는 사례는 업계에서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SK브로드밴드가 하청업체 직원 5천여 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는 조치에 이은 것으로 새 정부의 비정규직 감축 정책이 업계에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SK브로드밴드와 비슷한 협력업체를 운영하는 LG유플러스도 2천5백여 명의 하청 직원에 대해 고용 불만 실태를 점검한 뒤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CJ헬로비전은 전국 40개 협력업체의 천6백여 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 요구 여부 등을 파악해 고용 안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협력업체 매장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정규직 전환에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일괄적인 정규직 전환이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제품 가격에도 반영될 것이란 우려감을 제기합니다.<br /><br />나아가 폐업 위기에 몰리는 협력업체 대표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부작용도 고민거리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대표들은 본사가 위탁업무 재계약을 거부하는데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306381152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