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정부가 한미FTA 개정 협상을 공식 요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도 통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거듭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한국에 FTA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은 것은 한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스를 찾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공동회견에서 중국과 어떻게 협력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무역 문제를 들고 나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중국과 통상 문제를 해결해 가는 중입니다. 시진핑 주석은 제 요청에 따라 소고기와 신용카드 금융 등이 돌아오도록 해줬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신용카드 결제망 사업 진출을 허용한 것을 평가한 언급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과 중요한 무역 요소들을 해결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압박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했고, 그는 뭔가 더 할 수 있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상 불균형 문제를 본격 거론한 데 이어 12일 만에 한미FTA 개정 협상이라는 청구서를 날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에 북한이라는 안보 카드를 흔들며 통상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통상전문지는 한미FTA 공동위원회 개최 요구는 재협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미 의회와 관련 업계가 FTA 전면 재협상이 한국을 화나게 할 것을 우려했고, 트럼프 정부가 의회와의 충돌을 피하려 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위기 상황을 통상 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이번 계기에 한미 FTA의 개정 협상에서 우리의 이익을 찾기 위한 치밀한 대응 전략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1407110510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