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무더위로 유럽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도 힘든데 동물들도 마찬가지겠죠.<br /><br />시원한 얼음 간식으로 한낮 더위를 잠시 잊은 동물원 가족을 만나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이빙하지 말라는 경고 표지판이 무색합니다.<br /><br />[다니엘 피탱 / 파리 시민 : 사람들이 다이빙하는 걸 보고 축구 하다가 저도 그냥 벗고 뛰어내렸어요.]<br /><br />파리 한낮 수은주는 40도를 오르내립니다.<br /><br />더위를 참지 못한 시민들이 다리 위로 올라가 강물에 시원하게 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여기저기서 수영하는 사람도 보이고요.<br /><br />보트도 타고 돗자리에 누워 책도 읽고 자전거를 타면서 강바람도 느낍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은 역시 센강밖에 없군요.<br /><br />더워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호랑이들.<br /><br />갑자기 어디선가 나는 익숙한 냄새에 걸음이 빨라집니다.<br /><br />사육사가 정성껏 만들어 놓고 간 피(Blood) 맛 얼음과자.<br /><br />더위에 잠시 서열을 잊은 철없는 2인자.<br /><br />결국, 1인자가 다 먹을 때까지 그늘 저쪽에서 바라만 봅니다.<br /><br />벌레가 송송 박힌 얼음 수박에 온 세상을 다 얻은 표정을 짓는 미어캣.<br /><br />과일이 박힌 얼음 간식에 엉덩이를 쭉 빼고 정신없이 빨아먹는 긴코너구리.<br /><br />시원한 간식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7230047221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