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군함도 생존자 "끝나지 않은 역사"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일제 강점기, 강제 노역의 참상을 그린 영화 '군함도'의 개봉에 맞춰 실제 군함도에 끌려갔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생존자들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.<br /><br />처참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의 태도에 분노를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흔 살의 최장섭 할아버지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영화관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아픈 과거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최장섭 / 군함도 생존자 : 하시마(군함도) 탄광에서 창살 없는 지옥 생활을 3년 10개월이나 했습니다.]<br /><br />최 할아버지가 군함도에 끌려간 것은 1943년.<br /><br />16살의 어린 소년은 지하 1,000m의 해저 탄광에서 쉴 새 없이 석탄을 캐냈습니다.<br /><br />끊임없이 바위가 무너지고 숨조차 쉬기 어려운 막장에서 먹을 것, 입을 것도 없이 기적적으로 3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냈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 수많은 조선인이 죽어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스크린을 통해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 마주한 뒤, 최 할아버지는 군함도는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진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최장섭 / 군함도 생존자 : (군함도를) 유네스코 (유산)에 등록을 해 가지고, (강제 징용 역사에 대한) 아무런 표시도 없이, 저 전에 한 번 가보니까…]<br /><br />함께 영화를 본 정부 관계자들은 진정성 있는 과거사 청산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행정안전부 장관 : 국가가 제 역할을 못 해서 당한 국민의 고통을 현실적 이유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자꾸 도망가지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국내에 남아 있는 군함도 생존자들은 이제 6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70000335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