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유엔 대사가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는 북한과 미국에 달려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어떤 노력을 해도 미국과 북한이 움직이지 않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비핵화와 긴장 완화는 전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며 주요 책임은 양측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류제이 대사는 7월 안보리 의장직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류제이 / 中 유엔대사 :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.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게 할 기본적인 책임이죠. 중국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미국 측의 발언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도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류제이 / 中 유엔대사 : 한반도에 사드 같은 전략 체계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방법이 아닙니다.]<br /><br />류제이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에 관한 대화는 끝났다며 중국의 결단을 촉구한 뒤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헤일리 대사는 전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 추가 안보리 결의는 가치가 없다며 회의도 소집할 시점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 회의를 거부하며 초강수를 둔 미국에 오히려 책임론을 제기한 중국.<br /><br />유엔 안보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추가 대북 제재도 당분간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010632541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