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YTN은 엽기적인 동창생의 폭력과 집단 괴롭힘을 단독으로 보도하면서 학교 측이 피해 사실을 알고도 무시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,<br /><br />교육 당국이 무대응으로 일관한 학교에 정확한 사실 조사와 담당 교사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학생이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보름이 넘을 때까지도 학교장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담임교사가 옷이 벗겨지고, 두들겨 맞은 처참한 사진을 피해 학생 부모에게서 받아보고도 보고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[집단 괴롭힘 피해 학생 담임교사 : 제가 실수한 것 같아요. 아침에 밥 먹다가 방송 보고 학교 와서 제가 (학생)부장하고 교장, 교감 선생님에게 얘기했어요.]<br /><br />청소년들 사이의 학교 폭력 등은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관련 법령과 상식을 저버린 겁니다.<br /><br />당시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, 변명을 늘어놓는 학교장의 답변도 황당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[광주 ○○고등학교장 : 법률에 정한 대로, 규정대로 되기가 바로바로 되면 좋지만,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도 아니겠습니까?]<br /><br />YTN 보도 이후 학교의 늑장 대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정확한 사실 조사와 함께 관련 교사의 징계를 학교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교육청은 문제가 벌어진 학교에서 조만간 교사와 학생 전원을 상대로 학교 폭력 관련 교육을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교육청은 만일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, 감사실을 통해 학교에 대한 추가 행정처분까지도 내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교육부도 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81605157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