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전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서 권총 실탄 수십 발과 수갑 등이 비닐봉지에 쌓인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출처를 조사하고 있는데, 의경 출신 남성이 관련된 것으로 보여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실탄과 수갑 등이 무더기로 나온 곳은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지하입니다.<br /><br />건물 관리인이 가스통 보관창고에 들어갔다가 수상한 봉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[건물 관리인 (최초 발견자) : 어떤 비닐백이 보이길래 열어 보니까 이게 여기 있어야 할 물건이 아닌데….]<br /><br />실탄과 수갑 등은 이 빌딩 지하에서 비닐에 쌓인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38구경 권총 총알 56발, 수갑 9개, 모형 수류탄 3개, 그리고 가스 분사기가 들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같은 건물 지하에 있다가 지금은 문을 닫은 유흥주점 직원의 운전면허 시험 응시표가 함께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직원은 서울에서 의경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해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38구경 권총이 경찰이 주로 사용하는 것이고, 수갑도 과거 경찰이 썼던 종류와 같아서 경찰은 숨진 남성이 실탄 등을 가져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단정할 수는 없는데 기존에 (경찰이) 사용했던 거니까 가능성은 충분히 있죠.]<br /><br />지난 1일 현역 군인 부인이 판 중고차에서 K2 실탄 70발이 나오고, 이틀 전에는 도로 제초 작업 중에 38구경 총알 20발이 발견되는 등 실탄 유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에 무더기 발견된 실탄 등이 어디서 왔는지 밝히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조사를 의뢰했지만, 출처가 경찰일 가능성이 커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101615267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