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의회가 사드 시스템과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비용을 한국에 떠넘기려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야기된 혼란은 잦아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월,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의 사드 비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사드는) 보기 드문 대단한 장비로 한국을 보호할 겁니다. 미국이 한국을 보호할 것이지만, 대가는 한국이 내야 합니다. (한국도)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백악관 측은 사흘 뒤, 미국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, 한국으로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미국 의회가 사드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의회조사국이 보고서를 내고 사드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지만, 시스템과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고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사드 비용은 8억에서 16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국은 보고서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문제도 다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가 비용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정부가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·미 자유무역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행정부가 아직 의회에 공식 통보를 하지 않아 개정 협상의 범위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FTA 발효 이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, 한미FTA가 아닌 다른 요인들로 인해 무역 적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미FTA 발효 이후 한국은 경제가 상대적으로 침체하면서 주요 교역국들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해 한국의 대미 흑자가 두드러지게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8110445027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