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돌고 돌아 '다시 이동국'...'스트라이커 기근' 진행형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내년이면 마흔이 되는 이동국 선수가 축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.<br /><br />9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으니까 20년 가까이 한국축구의 골잡이로 활약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젊은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태용호 1기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포항 양동현은 유력한 국가대표 공격수 후보였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국내 공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15골을 터뜨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5골은 양동현의 프로 통산 최다 기록이자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보다 11골 많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양동현의 득점력보다 불혹을 앞둔 이동국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신태용 / 축구대표팀 감독 : 골 순위만 보면 (양동현을) 대표 선수로 뽑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제가 원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이번 선발에서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차세대 스트라이커에 대한 한국 축구의 고민은 3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차범근을 시작으로 최순호, 황선홍, 이동국, 박주영으로 이어진 대형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임 슈틸리케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린 이정협을 비롯해 석현준과 황의조 등이 시험대에 올랐지만,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신태용호 1기에 승선한 김신욱 역시 대표팀에선 아직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는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들이 점령한 K리그의 현실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합니다.<br /><br />[김대길 / 축구해설가 : 예전에 골키퍼 포지션 같은 경우 외국 선수 영입 제한을 두면서 국내 훌륭한 골키퍼들이 만들어졌는데 전방 원톱 공격수 같은 경우 제한을 둘 방법이 없잖아요.]<br /><br />여기에 메시, 호날두 같은 측면 공격수의 비중이 커진 현대 축구의 전술적 특징도 대형 스트라이커 기근을 부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8151600552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